블로마에서 Ifuji Boxmaker를 처음 소개해 드린 건 대략 5년 전이었어요.
그 때만 해도 셰이커 박스라는 이름조차 생소하게 여겨지던 때였는데
셰이커 박스는 미국의 셰이커 교도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던 수납박스입니다.
그들은 생활 공간이나 재료의 낭비 없이 원재료의 느낌을 살리면서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한 실용적 가구와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자급자족하는 삶을 지향했습니다.
이들의 불필요한 장식이 없는 디자인은 세계 미술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작가 IFUJI는 셰이커 교도들이 사용했던 전통적인 목공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체리목, 구리못, 그리고 극소량의 접착제만을 사용해 직접 수작업으로 셰이커 박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IFUJI의 셰이커 박스 블랙 컬러의 경우 이렇게 농도가 짙은 블랙 컬러를 표현해 내기 위해
염색 작업을 수 차례 반복해서 색을 입히는 전통적인 기법을 쓰고 있어요.
셰이커 박스가 여러 곳에서 만들어지고 있긴 해도
IFUJI가 표현해 내는 블랙의 깊이감은 독보적이라고 생각해요.
+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작업이라 위와 같이 곡선 부분의 각도가
제작 내용 및 특징
자연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뭇결이 제품마다 모두 다르며
일부 나무의 색이 짙은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조립에 접착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구리못으로만 전체 조립을 완성했습니다.
(뚜껑 상판과 바닥판에 1mm 두께의 합판을 양면 접착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의 접착제가 사용되었습니다.)
겉면은 아마씨 기름이 주 성분인 천연 도료 및 밀랍 왁스를 사용하여 도장했으며
안쪽 면은 코팅 및 왁스 작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S I Z E
블로마에는 [바로 배송] 수량으로 [3호]와 [5호]가 입고되었습니다.
* 수공예 제품이라 사이즈가 3-5%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n o t i c e
안쪽 면은 별도의 코팅이나 도장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름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더욱 더 유의해 주세요.
음식이 아닌 물건을 담는 용도로 사용해 주세고
먼지가 쌓이면 마른 행주로 먼지를 닦아내 주세요.
박스 타입의 뚜껑은 박스의 상단 원형 가장자리 모양에 맞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뚜껑을 박스의 하단에 겹쳐서 바닥에 받치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다 보면
사이즈가 꼭 맞지 않거나 모양이 뒤틀릴 수 있으니
꼭 뚜껑 목적으로만 사용해 주세요.
목공 작가 MASASHI IFUJI는 2004년부터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 공방을 두고
IFUJI BOXMAKER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기능에 충실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형태의
셰이커 박스, 테이블웨어, 가구 등을 만들어왔습니다.
블로마는 Ifuji Boxmaker의 공식 수입 업체입니다.